김천대 총학생회..내년에 '폐지'

입력 2013년12월02일 21시1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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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자율권 침해 논란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김천대는 내년도 총학생회를 구성하지 않고 개별 학과의 학생회장으로 구성된 대의원회에 학생 자치를 맡기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학생의 직접 선거로 뽑힌 총학생회가 집행기구 역할을 맡고 대의원회는 견제·감시기구 역할을 맡는다.

따라서 김천대의 경우 총학생회가 구성되지 않은 채 대의원회가 집행기능까지 맡아 학생 자율권이 침해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학교측은 총학생회를 구성하지 않은 이유가 최근 드러난 총학생회 횡령사건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였다는 입장이다.

또 수년 전부터 총학생회장 출마자가 없어 현실적으로 총학생회를 구성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김천대의 경우 2007년 조직폭력배 출신 학생이 대의원회 의장을 맡고서 자신의 후배를 총학생회장에 당선시킨 뒤 학생회비와 학교 지원금 6천700만원을 횡령했다가 올해 상반기 사법처리됐다.

김천대 관계자는 "학생회장에 출마할 사람도 적고 학생회비 횡령 사건도 있고 해서 대의원회 체제로 가기로 했다"며 "학생, 교직원, 교수 등이 대의원회를 감시하면 문제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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