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 검사 등 기관사칭,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검거

입력 2024년03월28일 19시3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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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청주흥덕경찰서(서장 홍석기)는 서울과 청주, 경기도 수원 등지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들로부터 다섯 차례 현금을 가로챈 수거책 1명을 지난 27일 A(25, 여)씨를 검거․구속하였다고 밝혔다.


A씨는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속은 여성 B(28)씨를 지난 2월 22일 오후 2시쯤 청주시 오송읍 소재 어린이공원에서 만나 현금 5,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다.


피해자 B씨는 경찰조사에서 검사라고 사칭하는 남자가 전화를 걸더니 내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다고 겁을 주면서“피해자임을 입증하려면 예금을 인출해 금융감독위원회에 전달해야 한다”며 나를 속였다고 말했다.


지난 2월 23일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피의자 범행 전후 동선을 면밀히 추적하여 A씨를 검거․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월 20일부터 27일까지 청주, 서울, 수원, 과천 등지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총 1억 3,900만원을 건네받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공범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공공기관은 전화나 문자로 개인정보나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없으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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