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관 '영랑시선' 등 귀중도서 25권 기증받아

입력 2013년12월04일 20시49분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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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대전문학관은 4일 대전고 교장을 지낸 이택신(81) 시인으로부터 귀중도서 25권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받은 도서 가운데 '모란이 피기까지는'으로 유명한 김영랑의 '영랑시선'과 김동명의 '하늘', 모윤숙의 '옥비녀' 등은 초판본이어서 보존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택신 시인은 "제가 소장한 책을 여러 사람이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기증하게 됐다"며 설명했다.

박헌오 대전문학관장은 "이번에 기증받은 책을 잘 보존하면서, 조만간 기획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7일 문을 연 대전문학관 수장고에는 현재 2만6천여점의 시민 기증 자료가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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