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가로수 미국흰불나방 등 선제적 병해충 방제 실시

입력 2024년04월25일 14시5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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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관내 135개 노선에 대해 미국흰불나방 등 가로수 병해충에 대비해 선제적, 예방적 방제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겨울철 고온 현상, 여름철 폭염․장마 등 이상기후로 인해 지난해 전례 없이 미국흰불나방 등의 개체수가 급증했다. 65년 만에 산림청 산림해충 발생 예보 단계 ‘경계’가 발령되는 등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가 잇따랐다.


올해 역시 기후변화로 인해 미국흰불나방 출현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서구는 선제적 방제를 위하여 ▲아라뱃길 남부지역 ▲청라지역 ▲아라뱃길 북부지역 ▲검단신도시 4개 권역으로 나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 여건에 따라 ▲수간주사 ▲약제살포로 나눠 작업하여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사람의 통행이 많은 노선은 수목 수간에 약액을 주입하는 수간주사 방제 작업을 4월초 완료했다.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는 시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시민들의 이동이 적은 시간대에 방제 차량을 이용해 5월까지 살충제, 살균제 등 1회 약제살포를 시행하고 하반기 2회 약제살포를 통해 돌발 병해충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다.


서구청 산림조경과장은 “올해는 유충 단계인 1~3령 수준에서 90% 이상 방제를 목표로 4월부터 본격적인 대비를 시작했다. 지속적인 병해충 예찰·방제작업을 실시해 가로수의 건강한 생육환경을 만들고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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