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 속 친수공간 생태독성 모니터링 확대

입력 2024년05월28일 09시1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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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기자]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들의 안전한 친수공간 이용을 위해 생태독성 모니터링 대상을 지역 내 호소(늪과 호수), 수변공원, 골프장 등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시 친수공간은 산책로와 쉼터 등 시민들 여가와 관련해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곳으로, 도시를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최근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대표적 친수공간인 하천, 호소는 다양한 오염물질이 유입될 수 있어 안전한 수질 관리를 위해 오염원이 미치는 환경적, 생태학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생태독성 검사의 주기적 시행이 의미가 있다.
   

생태독성 모니터링은 환경변화에 민감한 수생태 생물을 시료에 직접적으로 노출한 후 생물이 영향을 받는 정도에 따라 독성 정도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수생태계에 미칠 수 있는 유해성을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어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폐수배출시설과 공공처리시설을 대상으로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관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는 2022년부터 시민의 대표적 친수공간인 장수천, 승기천, 굴포천, 공촌천을 대상으로 생태독성 모니터링을 매월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 모든 하천에서 생태독성 값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한 수질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생태독성 검사 대상을 시민이 자주 찾는 수변공원, 골프장 등으로 확대해, 사람과 생태가 모두 안전하고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수변공간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건강한 여가활동과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물환경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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