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호남 중심 출발

입력 2013년12월09일 07시0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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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추진위,'정치 디자인'이념적 중도개혁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새정치추진위 공동위원장들이 지난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계안·김효석 공동위원장, 안 의원, 박호군·윤장현 공동위원장과 송호창 소통위원이  새정치추진위원장을 발표하면서 신당 창당에 첫걸음을 뗐다.

이날 안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향후 신당 항로와 관련, ‘콘크리트론’으로  “콘크리트가 단단한 기둥이 되기 위해서는 모래와 자갈, 물이 함께해야 한다”며 “복잡한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여러 이념과 가치가 융합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양당 구조와 보수·진보의 이분법적 진영을 벗어나 독자적 깃발을 세우겠다는 각오와 정치권 제3세력으로서 골격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정치 구조와 틀을 바꾸는 일” “한쪽 이념에 치우치거나 그런 일은 없을 것”이란 설명과 '신당 디자이너’들의 이념적 중도개혁을 기반으로 삼겠다는 뜻으로 공동위원장 인선을 통해 일부 구체화했다고 한다.

지역적으로 호남을 구심으로 삼은  ‘안철수 정치’에 대한 기대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호남지역 지지율을 보면 신당이 민주당을 앞서. 호남에선 1당으로 새정치추진위 공동위원장인 광주,전남비전21 윤장현 이사장(64)과 김효석 전 의원(64) 인선은 상징적이다. 

안 의원은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인선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이들의 영입은 호남에서 민주당과 일전을 겨루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은 “광범위한 지지기반을 확보하려면 안철수라는 개인 브랜드를 뛰어넘는 조직적 힘이 나타나야 한다”고 당부와 ‘신당의 야권 재편은 물론 양당 체제 균열 등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현실화할지 주목된다고 말한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새 정치를 하겠다는 뜻을 야권이 분열하지 않는 상태에서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대체 ‘새 정치’라는 것이 무엇인지 실체가 보이지 않는다. 각 당에서 탈락한 정치 지망생들의 이합집산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조급함과 준비부족이 엉킨 개문발차”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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