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노사 협상 무산 9시 파업 돌입

입력 2013년12월09일 08시2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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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철도노조가  9일 오전 9시부터 수서발 KTX회사 설립을 두고 불거진 철도 민영화 논란에 대해 노사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아침 9시부터 본격 파업에 들어간다.

코레일 노사는 막판까지 교섭을 시도했지만 수서발 KTX 회사 설립에 대한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수서발 KTX 자회사를 만들면 나중에 민간 자본이 진입하는 빌미가 된다며, 우회적인 민영화를 위한 '꼼수'라고 반발하고 있다.

또 자회사 설립은 코레일이 직접 운영하는 것보다 3천억 원이 더 든다고 비판,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대통령은 외국에 나가서 철도 개방을 얘기하고 안으로는 국토부 관료들이 철도를 쪼개서 자본의 배를 불리는 데 내놓고 있다."

그러나 코레일 측은 정관을 통해 자회사의 주식 양도와 매매 대상을 공공 부문으로 한정한 만큼 민영화와는 상관없다고 반박하고 자회사를 만들면 차량과 기지창 등 임대료 수익을 매년 2천억 원씩 챙길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민영화가 되면 제가 선로에 드러누워서라도 막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민영화를 주장하며 벌이는 이번 파업은 명분도 실리도 없는 불법 파업입니다."수서발 KTX 회사에 대한 입장차로 철도노조가 파업을 벌인 건 지난 2009년이 마지막으로, 이번 파업에 귀추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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