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비정규노조 "파업후 사고 잇달아"

입력 2013년12월09일 20시14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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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공사 측 "승객 안전과 무관"

[여성종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노조가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 이후 공항 내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9일 노조는  오전 8시경 인천공항 탑승동 게이트에서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항공기가 승객들을 내리고 탑승교와 분리하는 과정에서 항공기 왼쪽 동체와 탑승교가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탑승교는 체인이 손상됐고, 항공기는 동체 하부가 30㎝ 정도 찌그러져 임시로 수리를 받은 뒤 당초 예정시간보다 3시간가량 늦게 출발했다.

지난 8일도 캐세이퍼시픽 항공기가 탑승교를 접현하는 과정에서 탑승교가 항공기 표면을 긁고 지나가는 사고가 났다.

노조는 "파업 이후 공사 측이 숙련도가 필요한 탑승교 운영에 교육 기간이 짧은 대체인력을 투입해 일어난 일"이라며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공사 측은 "말레이시아 항공의 경우 작은 충돌사고가 있어 안전점검을 하느라 2시간 지연출발한 것은 맞지만 캐세이퍼시픽 항공기 사고는 확인되지 않은 노조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밝히고 "이번 사고는 항공기 운항이나 승객 안전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현재 대체투입된 인력도 전부 필요한 교육을 충분히 이수한 상태여서 숙련도와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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