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대 명배우 엘리노어 파커 91세로 별세

입력 2013년12월10일 14시06분 김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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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뮤직'도 출연

[여성종합뉴스/ 김유순기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줄리 앤드류스의 연적으로 크리스토퍼 플러머를 그녀에게 빼앗기는 귀족 부인역을 맡았던 엘리노어 파커(91)가 9일(현지시간) 새벽 팜스프링스의 자택에서 폐렴으로 별세했다.

파커는가장 기억할만한 역으로는 1965년에 제작된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책략으로 줄리 앤드류스에 대항하는 고집 센 남작 부인 역할이 대중에게 알려져 있다.

윌리엄 홀든, 로버트 프레스턴, 더스틴 호프먼을 비롯한 여러 배우처럼 파커도 파사데나 플레이하우스(캘리포니아주가 운영하는 75년 전통의 연극학교)에서 발굴되었다.
워너 브라더스와 전속계약을 맺고 단역배우로 활동하다 1946년 서머셋 몸 원작 '인간의 굴레'의 주연을 맡으면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12년 전 같은 배역을 맡았던 베티 데이비스만큼 인기인이 되지는 못했으며 오하이오 출신의 파커는 해군 치과의사, 제작자 버트 프리에들럽, 화가 폴 클레멘스등과 결혼해서 4명의 자녀를 두었지만 모두 이혼했고, 1966년에 결혼한 슈버트 극장 지배인 레이몬드 힐시와는 2001년에 사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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