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문화체육센터, 김덕수 & 앙상블 시나위 'COSMOS' 개최

입력 2024년07월15일 10시4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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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인천 동구문화체육센터(구청장 김찬진)에서 오는 24일 오후 2시 올해 다섯 번째 커피콘서트 ‘김덕수 & 앙상블 시나위 ’가 열린다. 2008년에 시작해 누적 관객 9만 명을 돌파한 <커피콘서트>에서는 사물놀이의 창시자 김덕수 명인과 앙상블 시나위가 만나 시공간을 초월한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풀어낼 예정이다. 


김덕수 명인은 아버지의 업을 이어 1957년, 5세란 나이에 남사당패 단원으로 입문하였다. 새로운 우리 음악의 레퍼토리인 ‘사물놀이’를 창시한 인물로 유명하다. 명인은 사물놀이를 통해 전 세계에 우리 음악의 얼과 맛을 알리고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20년 동안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로 재직하며 후진 양성에 힘써왔다.


신현식(아쟁), 박순아(가야금), 허희정(바이올린), 정송희(양금과 건반), 정혜빈(소리)로 이루어진 ‘앙상블 시나위’는 시나위의 본질(사람을 위로하는 음악)과 의미를 되찾고자 결성된 전통 기반 창작 음악그룹이다. 산조와 굿, 가곡·판소리 등 다양한 전통음악 장르를 재해석하여 한국음악의 가치와 새로운 가능성을 발산시키고 있다.


신방곡(神房曲) 또는 심방곡(心方曲)로도 불리는 ‘시나위’는 무속음악에서 유래된 기악곡으로, 전통음악 악사들이 즉흥적으로 화답하는 과정에서 이뤄내는 아름다운 선율을 의미한다. 김덕수 명인이 풀어놓은 장단에 앙상블 시나위의 아쟁 그리고 가야금, 바이올린, 양금이 함께 호흡하며 역동적인(다이내믹) 테크닉과 세련된 감성을 전할 계획이다.
 

오는 8월 열리는 <커피콘서트>에는 ‘하울의 움직이는 섬’, ‘이웃집 토토로’ 등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 속 OST들을 웅장한 빅밴드로 구성된 이지연 재즈 오케스트라가 전할 예정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 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공연장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지난해 7월부터 동구문화체육센터로 장소를 옮겨 진행해 왔다. 공연 전 로비에서 제공되는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는 다회용 개인 컵을 지참해야 한다. 준비하지 못한 관객은 공연 종료 후 커피를 받아서 귀가할 수 있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구문화체육센터 또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관람료는 전석 1만 5천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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