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김치냉장고 보급률이 2006년 가구당 0.63대에서 2011년 0.75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점차 대형화되고 다양한 기능을 보유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김치냉장고와 관련한 품질 및 A/S에 대한 소비자 피해구제건이 연간 2,000건 이상 발생하는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판중인 스탠드형 300L급 제품을 대상으로 김치저장성능(저장온도편차), 소음, 월간소비전력량, 저장용량, 냉각속도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 대상으로 시장점유율과 소비자 선호도를 고려해 4개 업체의 300L급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4종을 선정했다.
김치냉장고는 형태에 따라 크게 스탠드형과 뚜껑형으로 구분되며,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는 용량에 따라 200L급에서 500L급까지 다양하게 분류된다.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중 판매량이 가장 많으면서 4개 업체가 공통적으로 판매하는 300L급 최신제품 중 13년 5월기준으로 해서 (동부대우전자 FR-Q37LGKW, 삼성전자 ZS33BTSAC1WE, LG전자 R-D333PGWN, 위니아만도 DXD3635TBW} 선정됐다.
김치냉장고의 핵심 품질인 김치저장성능(저장온도편차) 이외에도 소음, 냉각속도, 월간소비전력량, 구조 및 외관 이상 유무, 전기적 안전성 등을 시험 및 평가하고 김치저장용량, 보유기능 등을 확인했다.
김치저장용기의 70%를 소금물로 채운 후 3개의 저장실*(상실, 중실, 하실)에 넣고 김치저장모드 으로 제품을 작동시켜 김치저장용기의 내부 온도가 안정되었을 때 김치저장용기별로 온도를 측정했다
제품별로 업체가 설정한 저장세기 ‘중’에서의 온도와 실제 측정된 온도의 차이를 확인하고, 저장세기를 ‘강’으로 작동시켰을 때, 제품 전면 1m거리에서의 소음 측정, 김치저장용기에 담긴 소금물 온도를 20℃에서 5℃까지 내리는데 걸리는 시간 측정, 여름철 외부 온도 수준인 30±2℃에서 용기의 70% 용량만큼 소금물을 채운 후 김치저장용기의 내부 온도가 안정되었을 때 소비전력량을 측정했다,
또한 전기용품안전기준에 의거하여 제품이 구조적으로 이상은 없는지, 끝마무리 가공 상태는 이상이 없는지 확인, 전기용품안전기준에 따라 누설전류 및 절연내력* 시험을 실시하여 누전 및 감전여부를 확인, 김치냉장고에 표시된 용량과 김치저장용기의 총량을 비교 , 제품별 보유기능(홈바, 저장실 부분전원 off, 문단속 알람, 탈취 등) 확인했다.
각 브랜드의 스탠드형 300L급 김치냉장고 4대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동부대우전자(FR-Q37LGKW) 제품은 김치저장성능 측면에서 LG전자(R-D333PGWN), 위니아만도(DXD3635TBW) 제품과 대등하나, 가격은 110만원으로 조사 대상 중 가장 저렴했다.
소음은 삼성전자(ZS33BTSAC1WE), 위니아만도(DXD3635TBW)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냉장고에 들어가는 김치저장용기의 용량을 모두 합한 결과 표시용량 대비 40% 수준에 불과해 용량 표시방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