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박 대통령 지지율 54% "취임 후 가장 높은 부정응답률 "기록

입력 2013년12월13일 17시01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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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1년차만 놓고 봤을 때 후반으로 갈수록 지지율 상승

최근 20주간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자료제공=한국갤럽)
[여성종합뉴스]  한국갤럽이 12월 둘째 주에 실시한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54%로 지난 주에 비해 1%포인트 오르긴 했지만 지난 9월 넷째 주 기록한 60% 지지율 이후 11주 연속 50%대에 머무르고 있다.

부정적 평가는 전주 대비 1%포인트 올라 취임 후 가장 높은 35%를 기록으로 부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 미흡'(18%),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13%),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1%), '독단적'(8%), '국정원 문제(대선개입/대화록)'(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44%로 지난주 보다 1%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19%로 전주 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이다. 응답률은 15%이다.

박 대통령에 대한 당선 1년 지지율 54%는 김대중 대통령(15대), 김영삼 대통령(14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노태우(13대)·이명박(17대)·노무현(16대) 대통령에 비해서는 높았다.

그러나 취임 후 1분기에 42%이던 국정수행 지지율이 4분기에는 54%로 뛰며, 집권 1년차만 놓고 봤을 때 후반으로 갈수록 지지율이 상승한 예외적인 경우에 속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6명의 대통령 가운데 가장 높은 51.6%의 득표율로 당선됐으나 당선 1년 시점의 지지율(54%)은 득표율의 오차 범위 내에 근접하고 있다.

박 대통령 당선 1년 분야별 평가에서는 외교(66%)와 대북정책(54%)에서 잘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공직자 인사와 복지분야는 '잘 못했다'는 부정평가가 각각 55%와 45%로 많았다. 경제 분야는 긍정과 부정 응답이 각각 36%로 평가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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