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짜리' 백령도 신축 여객터미널'1년동안 관리책임 떠밀기'

입력 2013년12월15일 13시25분 김종석 해양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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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초입 용기포 신항의 수난

[여성종합뉴스] 15일 인천시와 옹진군은  국가 연안항으로 지정된 백령도 용기포 신항 내 여객선터미널은 시가 발주해 지난 2011년 11월 착공, 지난해 12월 준공 후 현재 인천시와 옹진군은 여객선 터미널 관리권을 두고 줄다리기 만하고있다.

전체면적 1천662㎡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용기포 신항 조성 사업비 462억원 가운데 터미널 건물을 짓는데만 60억원이 든 여객터미널에  지난 5월 중순부터 JH훼리와 청해진해운 등 인천∼백령도 항로의 3개 여객선사만 입주해 임시로 매표 업무만을 보고 있을뿐  현재 백령도 여객터미널 1층에는  특산물 매장, 약국, 매점 등의 부대시설은 1년이 지나도 들어서지 않고 있으며 터미널에서 선착장으로 이어지는 100여m의 부두에 승객들의 안전을 위한 시설이 미흡하다는  불만이 지속적으로 일고 있는 형편이다. 

지난달 인천시·옹진군·시공업체의 합동 점검 결과 터미널 건물 곳곳에서 하자가 발견된 상황이지만 시와 옹진군은 여객선 관리권을 두고 줄다리기를 할뿐 별다른 조치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옹진군은 "시는 관리권이 군으로 이전되지도 않았는데 공과금을 내고 터미널 건물 화재 보험도 가입하라고 한다"며 "연간 운영비 등이 지원되지 않으면 관리권을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최북단섬 백령도의 야심찬 황해 관광특구 입구의 흉물로 방치 될까봐  우려하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의 중국 광저우시와 우호도시MOU를 체결한 용안항은 백령도 용기포항과의 연계를 위한  “중국의 동력축으로 급부상한 동부연안지역과 연계해 백령도를 환황해권 해상관광벨트조성과 교통중심지, 문화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한-중 고속여객선 국제항로" 로 계획된 용기포항의 관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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