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불호령' 공공기관 TF구성 등 대책마련 부심

입력 2013년12월16일 07시30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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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통해 과다 부채와 방만 경영 기관은 기관장 해임도 불사 비상체제 돌입 "노조대화 걱정이지만 최대한 정부방침 따를것"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16일 예금보험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공사, 철도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이들 부채 상위기관은 비상경영체제 돌입과 태스크포스(TF)팀 구성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 대책을 분주히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12개 부채 상위 공공기관에 내년 1월 말까지 정상화 계획을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향후 해당 계획의 추진 실적을 평가해 미흡하면 기관장 해임까지 불사하겠다는 강수를 둔 상황이라 해당 기관들은 대부분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45조원이 넘는 부채를 갖고 있는 예보는 정부 대책 발표 다음날인 12일 부채규모 감축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신설하고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비대위를 통해 정부가 요구한 정상화 방안 마련에 총력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국정감사 때부터 집중포화를 맞아 이미 정부 정상화 대책 발표 이전에 경영 쇄신 계획을 마련했던 기관들은 계획 추진에 집중하되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추가로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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