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90대 커플 결혼, 최고령 신혼부부 신기록

입력 2013년12월16일 11시3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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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NS 캡쳐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14일(현지시간) 영국 인터넷 매체 SWNS에 따르면  97세의 시드 래드클리프와 90세의 아이리스 로가 지난 11일 친지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언론은  배우자를 잃고 홀로 살던 두 사람의 사랑은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됐고, 두 사람의 집이 가까웠기 때문에 같은 버스정류소를 이용했고, 자주 같은 버스를 타게 되면서 사랑을 가꾸어 왔다.

로 할머니는 "나는 첫눈에 래드클리프에게 반했고,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유머가 넘치고, 건강한 남자로서 나의 이상형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당시 추억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10여 년 동안 자주 만나 데이트를 즐겼고, 스페인, 미국 등 해외에 여행도 함께 다녀왔으며, 래드클리프 할아버지의 90세 생일도 뉴욕에서 함께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의 딸 팸 제임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 왔고, 결혼하기엔 너무 늙었다고 생각했던 것 같았지만 결국 결혼하기로 결정한 것 같다"고 밝혔다.

5명의 자녀, 9명의 손주와 6명의 증손주가 있었지만 로 할머니는 젊은 신부처럼 친지들에게 자신의 결혼 소식을 일일히 알렸다.

신부 로 할머니는 자신의 결혼식에서 하객들에게 "사랑하겠다며 '예'라고 서약하기엔 늦은 나이는 없다"며 "우리는 이후 매일매일 함께 보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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