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수은주 42.8도. 모금 목표 3110억원의 42.8%인 1329억8973만원

입력 2013년12월16일 11시3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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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어려원도 따뜻한 나눔 손길 이어져........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16일 구세군은 지난 12일 오후 2~3시쯤 코트 차림의 60대 신사가 봉투를 넣고 사라진 뒤 확인해 보니 채권이 담겨 있었다며 시중은행이 발행한 이 채권은 발행일이 2004년 2월 27일, 상환일이 2009년 8월 27일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달 20일 오전 평범한 주부 차림의 50대 여성 두 명이 부산시 동구에 있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로 찾아와  “기부를 하겠다”며 검은색 가방에서 흰 봉투를 꺼내 내밀었다. 5만원권, 1만원권이 섞인 현금 1000만원이었다.

어머님의 장례를 치르고 남은 1천만원을 "어려운 노인 병원비로 써주세요”라고 말한 뒤 사라졌다.

기부하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도 익명 기부한 지난달 26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로 1억원이 입금됐다.

전주 시내에 사는 80대 노인은 박완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가입을 권유하기 위해 노인의 집을 찾아가보니. 66㎡(20평형)가 약간 넘는 작은 아파트 거실에서 노인의 아내가 배추 시래기를 다듬고 있었다고 한다.

지난달 21일엔 고무신을 신은 팔순의 할머니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을 찾았다. 할머니는 “내 이름도 나이도 묻지 말라”는 말과 함께 봉투 한 장을 탁자 위에 내려놓았다. 봉투 안에는 1억원짜리 수표 한 장이 들어 있었다. 할머니가 청주의 한 재래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며 평생 모은 돈이었다.

기부천사들의 기부 행렬에 힘입어 올해도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14일 현재 수은주는 42.8도. 모금 목표인 3110억원의 42.8%인 1329억8973만원이 들어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외협력본부 선년규 부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45.9도)에 비하면 약간 낮지만 불경기를 감안하면 모금이 잘 진행되고 있는 편”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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