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안철수신당은 새 정치의 내용을 착실히 채워야 할 것이다. 훈수

입력 2013년12월17일 07시38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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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정치의 처리장이 되면 안된다" 충고

[여성종합뉴스/민일녀]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16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동아시아미래재단 송년 후원의 밤 행사에서  "안철수신당은 새 정치의 내용을 착실히 채워야 할 것이다.라고 훈수를 뒀다.

이어 행여나 현실론에 쉽게 물들고 길들여져서는 안된다"며. "기존의 야당 지지기반에 머물지 말고 외연을 넓혀 새로운 정치의 지평을 열어나가길 기대한다"며 민주당 인사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인사까지 인재영입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취지의 조언을 했다.

 또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과 안철수신당은 혹시라도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단일화, 연대에 의지해서 치르겠다는 안이한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며 "60년 전통의 정통 제1야당의 자부심을 갖고 정정당당하게 나가는 것이 승리의 길"이라고 충고했다.

손 고문은 또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자고 다짐하고 있다. 제 스스로의 위치와 위상에 연연하지 않고 그동안 나를 성원해준 국민에게 빚 갚는 자세로 나를 바치겠다고 다짐한다"며 향후 정치행보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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