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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인천광역시는 11월 5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전 1시까지 총 15시간 동안 공촌정수장의 전기설비 교체 작업을 위해 가동을 일시 중단하나, 수계전환과 임시전력 설비를 통해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공촌정수장은 중구 영종, 서구, 강화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주요 시설로, 이번 작업은 노후한 전기설비 교체를 위한 것이다. 인천시는 단수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접 정수장에서 물의 흐름을 변경하여 대체 공급하는 수계전환을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수계전환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1단계는 11월 4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전 1시까지 중구(영종 제외), 동구, 미추홀구, 서구 일부(가좌1동, 신현원창동, 석남2동) 지역이 대상이며, 2단계는 11월 5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전 1시까지 중구 영종 지역과 서구 및 강화군 전 지역이 포함된다.

수계전환 기간 동안 지역별 급수는 가좌·석남·가정동 일원은 남동정수장과 수산정수장에서 대체 공급, 영종 지역은 배수지를 통해 정상 공급, 검단 및 강화 지역은 임시전력설비를 활용해 급수 유지가 이루어진다:

또한, 수계전환 중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인 흐린 물에 대비해 중점 관리 지역을 선정하고, 소화전 방류 및 수질 모니터링을 사전에 실시한다. 물 부족이나 흐린 물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병입 인천하늘수와 운반급수 차량이 각 행정복지센터에 배치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일부 고지대 지역에서 수압 저하로 인한 수량 감소가 발생할 수 있어 물 절약을 당부하며, 특히 아파트와 학교 등에서는 저수조 유입밸브 차단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정남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계전환 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흐린 물이 발생할 경우 수도꼭지를 통해 충분히 물을 흘려보내고, 지속될 시 미추홀콜센터(032-120)나 관할 수도사업소로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