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준 인천 중구의회 의원 연안동 라이프 비취맨션 이주 촉구 발언

입력 2024년10월28일 09시2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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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발언(정동준 의원)
[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인천광역시 중구의회 정동준 의원이 25일 제3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연안동 라이프 비취맨션 아파트의 이주를 촉구하는 발언을 했다. 


정 의원은 “수십 년 간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해온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인천광역시가 연안·항운아파트 이주 지원 사업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서에 합의한 사실을 언급하며, “하지만 라이프 아파트는 여전히 이주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라이프 아파트 주변에는 SK저유소, GS 칼텍스, S-Oil 등 저유소가 위치해 있어 주민들은 가스 누출과 기름 유출의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


정 의원은 “인천시는 2006년 라이프 아파트 이주 검토를 했으나, 멸실 조건 미달로 제외됐다”고 설명하며, 이후 관련 법이 개정된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나 인천시 관련 부서는 이주와 관련된 공식 협의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주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라이프 아파트 주민들이 최악의 환경 속에서 40년 넘게 인천시의 행정을 믿고 기다려왔지만,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안·항운아파트 이주 후 라이프 아파트만 남게 되면 교통과 환경 문제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의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발생한 천연가스 송유관 폭발 사고를 언급하며, 라이프 아파트 주변에도 유류 송유관이 있어 주민들이 유류 폭발 사고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들이 죽어 나가야만 인천시가 정신을 차릴 것인가?”라며, 국가와 지방정부의 책임을 강하게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인천시에 신속하고 구체적인 이주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며, 중구청의 관련 부서와의 긴밀한 협의를 요청했다. 


그는 “정치인들은 선거철마다 라이프 아파트 이주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주민들을 기만해왔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이주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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