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미술관 건립·개관 시민참여 공개포럼

입력 2024년11월01일 09시0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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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31일 틈문화창작지대에서 ‘인천시립미술관 건립·개관을 위한 시민참여 공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다양한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미술관’을 주제로 전문가, 지역예술계 인사, 시민 등 100여 명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참석해 인천시립미술관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공유했으며 공개포럼에 앞서 지난 7월 26일부터 9월 10일까지 세 차례 진행한 전문가 연구세미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을 종합했다. 


첫 번째 발제자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신수경 회장은‘인천미술사 연구의 방향성’이란 주제로 이번 10월에 착수한 인천미술사 조사·연구 학술연구용역의 대한 개요, 수행 방법과 연구에 대한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두 번째 발제는 기혜경 홍익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부산시립미술관 관장을 역임한 이력이 있는 기혜경 교수는‘글로컬시대 지역미술관의 건립/개관 사례와 변화 양상’을 주제로 인천시립미술관의 정체성 구축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세 번째 발제자인 조경재 프로젝트 스페이스 코스모스 대표는 인천에서 활동하는 작가로, 공간 운영자로서‘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미술담론’을 미술관의 내용과 구조적인 관점으로 강조했다. 


마지막 네 번째 발제는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미술관’을 주제로 김노암 휴아트&미디어랩 대표가 AI시대의 미술관 전략과 기술 접근성을 전망했다.


발제 후에는 인천문화재단 변순영 문화사업본부장을 좌장으로 한 주요 의제 공유토론이 이어졌으며 조경재 프로젝트 스페이스 코스모스 대표, 차기율 인천대학교 조형예술학부 교수, 염지희 2024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가 패널로 참여했다. 


시는 전문가 연구세미나와 시민 공개포럼을 통해 제시된 논의와 내용을 영상과 결과자료로 제작해 인천시 홈페이지사전홍보 프로젝트를 위한 웹페이지에 게시해 관심 있는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한명숙 시 문화기반과장은 “시립미술관의 개관 전까지 지속적으로 시민, 지역미술계, 전문가 등과 단계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반영하면서 소통·협력하는 ‘열린 미술관’으로써 한 걸음 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립미술관은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300만 인천 시민 및 지역 예술계의 오랜 염원을 담아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87-53번지 일원에 건립된다. 2025년 건축공사에 착수하고, 전시 공사와 개관 준비 등을 거쳐 2028년 개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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