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옹진군의 '건강 옹진호' 병원선 프로젝트는 섬 지역 주민들의 의료 기본권을 보장하고, 특히 서해5도와 같은 접경 지역에서의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다.
현재 이 병원선은 부산 ㈜동일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며, 2025년 병원선 취항을 앞두고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주 2회 현장 점검이 실시되고 있다.
점검에는 옹진군 보건소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내부 장비 및 시설 점검을 통해 안전성과 기능을 확보하고 있다.
● 건강 옹진호 병원선의 세부사항
'건강 옹진호'는 270톤의 규모로, 길이는 47.2m, 폭은 8.4m로 설계되었다.
이 배는 최고 속도가 25노트(약 46km/h)에 달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연강과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해상 운항에 적합하다.
또한, 4200마력 이상의 주기관이 탑재되어 있어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하다.
배 내부에는 44명이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최신 의료 장비가 갖춰진 물리치료실, 임상병리실, 검사실, 방사선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의료 서비스 확대 계획
'건강 옹진호'는 2025년 4월에 준공된 후, 같은 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병원선은 옹진군의 9개 면과 먼바다 소청도까지 총 20개 도서 지역 주민들에게 확대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신규 병원선이 운영되면 규모가 커지고 최신 장비가 탑재되어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협력 병원과의 연계를 통한 전문 진료 시스템 구축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료 요구를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선의 필요성과 기능
병원선은 섬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도서 지역에서는 병원선이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일반적으로 병원선은 진료실, 검사실, 수술실, 입원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내과, 외과, 치과, 한의과 등 다양한 전문 의료진이 탑승하여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병원선으로는 인천광역시와 전라남도의 병원선이 있으며, 이들은 각각 섬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응급 의료 지원 등을 제공해 오고 있다.
●운영의 어려움과 지속적인 필요성
병원선 운영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존재한다.
▶첫째, 높은 운영 비용이 문제다.
병원선의 건조 및 유지 관리에는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며, 이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다.
▶둘째, 섬 지역에서 근무하기를 꺼리는 의료진 확보의 어려움이 있다.
의료진의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
▶셋째, 기상 악화로 인해 운항이 제한될 수 있어, 이로 인해 의료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선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섬 지역 주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료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도 병원선 운영을 통해 섬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된다.
병원선이 제공하는 양질의 의료 서비스는 주민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며, 지역 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