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현정 여성가족국장이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여성가족국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청
[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인천시가 저출생 문제 해결과 아동·청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 2025년 더욱 강화된 정책을 추진한다.
여성가족국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과 청년 자립 지원 강화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 키우기 좋은 인천, "맘 편히 아이 낳으세요!"
인천시는 먼저 '인천맘센터' 사업을 통해 영유아 발달 검사 및 부모 심리 상담 지원을 확대한다.
영유아 발달검사는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받을 수 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심층 검사, 전문가 상담, 놀이·언어·미술 치료까지 연계 지원한다.
특히 2025년에는 지원 대상을 3,000명까지 확대하여 더 많은 부모와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육아 스트레스, 부부 갈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을 위해 전문기관과 연계한 심리 상담 서비스도 새롭게 제공한다.
난임 부부를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체외수정 최대 20회, 인공수정 5회까지 지원하며, 연령 제한을 폐지하여 더 많은 부부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공난포 등 불가피한 시술 실패·중단 시에도 지원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여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출산 후에도 걱정 없이 산후조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도 시행된다.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등 취약계층 산모에게 산후조리비 150만원을 인천e음 포인트로 지원하며, 2025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초등 아동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다함께돌봄센터 야간·주말 운영을 지원하여 저녁 9시까지 연장 돌봄을 제공하고, 아픈 아이 돌봄 시설도 2025년에는 14개소까지 확충하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진다.
또한, 인구 감소 지역에는 거점형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하여 지역별 돌봄 격차 해소에도 힘쓸 계획이다.
"든든하게 자립을 지원합니다!" 청년 자립 정책 강화
인천시는 자립준비청년의 성공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인(仁)품 자립주택'과 '삼성 희망디딤돌 인천센터'를 운영한다.
'인(仁)품 자립주택'은 LH청년특화주택을 활용하여 자립준비청년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맞춤형 자립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대 2년간 거주 가능하며, 시설 내 교육 시설을 활용하여 취업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 희망디딤돌 인천센터'는 자립생활관과 자립체험관을 운영하여 자립준비청년에게 안정적인 주거 공간과 함께 자립에 필요한 교육 및 상담 등을 제공한다.
2025년 상반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자립준비청년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 여성가족국 관계자는 "저출생 극복과 아동·청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더욱 효과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