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부터 1.백령 기독교 역사관 2. 중화동교회 3.기독교 역사관 전시관 입구 4.백령도 복음 전해지는 장면 /사진제공 옹진군청
[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백령도에 ‘한국 기독교의 섬’을 기념하는 기념비와 기념공간이 조성된다.
백령도 ‘한국 기독교의 섬’ 기념비 및 기념공간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 준공검사가 있었다
기념비 및 기념공간 조성 디자인 확인하고 기념비 주변 조경 및 부대 설계 내용을 확인했다
백령도는 한국전쟁 이후 황폐화된 땅에 교회가 세워지고 신앙이 뿌리내린 곳으로, 한국 기독교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에 백령도의 기독교 유산을 기리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념비 공간 조성 계획이 논의되고 있다.
이 사업은 백령면 진촌리 2384 일원에 기념비를 건립하고, 주변에 다양한 시설을 갖춘 기념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념비 공간에는 백령도 기독교 역사를 보여주는 기념관, 초기 선교사들의 활동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 중화동 교회 등 기독교 유적지를 잇는 순례길, 기도와 명상을 위한 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기념관에는 백령도 최초의 교회인 중화동 교회의 역사와 한국전쟁 이후 백령도 교회들의 성장 과정, 초기 선교사들의 활동 등을 담은 전시물이 마련될 계획이다.
또한, 순례길은 백령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기독교 신앙을 되새길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한국 기독교의 섬’은 백령도가 한국 기독교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기념하기 위해 설정된 명칭이다.
이 지역은 19세기 말부터 기독교 선교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졌고, 많은 순교자와 신앙의 중심지로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번 기념비 건립과 기념공간 조성은 백령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
이번 기념비 및 기념공간 조성 사업은 2024년 7월부터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하며, 11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서 2025년 2월에는 기념비 및 기념공간의 본격적인 조성 공사가 발주될 계획이다.
이는 백령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기독교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고, 관광지로서의 역할도 강화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24년 11월 15일에는 사업의 실시설계용역 준공검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검사는 기념비와 기념공간의 디자인을 최종 확인하고, 주변 조경 및 부대 설계 내용이 적절히 반영되었는지를 점검하는 중요한 절차였다.
이를 통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세부 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공사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준비가 이루어졌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백령도는 기독교 역사와 문화를 기념하는 중요한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기념비와 기념공간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기독교 신앙의 의미를 되새기고, 백령도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다.
백령도의 ‘한국 기독교의 섬’ 기념비 및 기념공간 조성사업은 단순한 기념비 건립을 넘어, 지역사회와 관광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