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문경복 옹진군수가 18일 열린 제246회 옹진군 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군정 주요 시책과 예산 편성 방향을 담은 시정연설을 발표했다.
이번 연설에서 문 군수는 지역 경제 상황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도 군민의 행복과 인구 유치를 위한 강력한 비전과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복 군수는 “내년에도 지방교부세와 국비보조금의 감액이 예상되지만, 이를 극복하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며, “군민의 목소리를 더 소중히 듣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군수는 지난 1년간 진행한 리별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경험을 언급하며, "내년에도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군정 추진방향과 역점 사업】
문 군수는 내년도 군정의 핵심 방향으로 ▲주민 교통문제의 혁신적 개선 ▲보석 같은 천혜의 자원 관광명소화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맞춤형 정책 추진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지원 강화 ▲섬 정주 여건 개선 ▲인구정책 강화 등 6가지 군정운영 방침을 발표했다.
또한, 문 군수는 내년을 대비한 구체적인 역점 사업으로 여러 핵심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장봉~모도 연도교 건설: 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두 섬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망 확충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직접 건조: 백령도와 인천을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 개선
●덕적·자월 오전출항 여객선 운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대책 마련
●서해평화도로 개통에 맞춘 교통대책: 영종~신도간 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 혼잡 해소
●백령도·대청도 국가지질공원 및 생태관광체험센터 조성: 지역 관광 자원의 활성화
●덕적 국민체육센터 건립: 군민들의 여가 생활 지원
●자월면 천문공원 조성: 천문학적 자원을 활용한 관광 명소화
●군민의 집 설치: 주민들의 복지와 커뮤니티 공간 마련
●소상공인 경영지원 및 통합형 가게 리모델링 지원사업: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
●섬 어업기반시설 확충: 어업인들의 작업 환경 개선
●백령도, 북도, 영흥면 기회발전 특구 지정: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섬 자치행정모델 개발 및 도입: 섬 지역의 자율적인 행정 운영 모델 구축
문경복 군수는 또한 2025년 을사년을 맞이하여, "웅비도약의 자세로 옹진군의 희망찬 미래를 향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정연설은 옹진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고,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추진 의지를 확립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문경복 군수는 군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군정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