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매년 11월 19일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로, 아동학대의 예방과 방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아동학대 사건이 계속해서 증가하며, 아동의 권리 보호와 인식 개선이 더욱 중요한 시점에 있다.
이에 계양구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아동 보호를 위한 선도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계양형 아동학대 대응 체계’ 5대 순환 구조
계양구는 아동학대 대응을 위해 '5대 순환구조'를 기반으로 한 아동보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구조는 ① 선제적 예방 활동 ② 학대 조사 ③ 피해 아동 회복 지원 ④ 유관 기관 협력 ⑤ 민관 협력 사례 관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아동학대 피해를 예방하고, 학대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아동학대 사건을 사후 대응이 아닌 선제적이고 과감한 방식으로 다루며, 공공주도 아동보호 체계 확립을 위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긍정적 양육 문화 확산 및 아동학대 예방 교육
계양구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구는 ‘긍정 양육 ①②⑨ 원칙’을 기반으로 한 캠페인을 추진하며,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통해 지역 주민과 공공기관 직원들의 인식을 높이고 있다.
(‘긍정 양육 ①②⑨원칙’은 ‘1개의 기본 전제’와 ‘2개의 실천 원리’, ‘9개의 실천 방법’으로 이뤄진,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해지는 원칙을 말한다.)
2023년에는 구청 및 유관 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했으며,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권일용 교수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 교육 행사도 성황리에 개최했다.
아동의 권리와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
계양구는 아동 보호 서비스의 공적 책임을 강화하고,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동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보호 계획을 수립하고, 원가정에서 보호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보호 종료 후 아동의 자립을 위한 사후 관리도 철저히 진행되어, 아동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대피해아동쉼터 설치로 피해 아동 신속 보호
계양구는 아동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쉼터를 최초로 남녀 전용으로 분리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는 아동학대 피해 아동이 더욱 안전하고 신속하게 보호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아동이 심리적 안정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중요한 시설이다.
계양구의 아동학대 대응 성과
계양구는 아동학대 대응 체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최근 2년 연속 인천시 군·구 행정실적평가에서 '아동학대 대응 체계 1위'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윤환 구청장은 "아이들의 행복이 곧 우리 사회의 행복이며,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보호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계양구는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정책을 통해,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