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생물테러 대비 모의훈련 실시

입력 2024년11월20일 15시1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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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옹진군 보건소는 20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보건소 2층 대강당에서 생물테러 대비 소규모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인천주엽경찰서와 중부소방서 교육기관의 협조로, 보건소 및 재난안전과 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생물테러는 바이러스, 세균, 독소 등을 이용해 불특정 다수를 공격하는 위협으로, 초동 대응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최근 국제 우편물 테러나 북한 오물 풍선 살포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생물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


교육은 생물테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생물테러 관련 감염병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생물테러 대응체계와 현장에서의 초기 대응 조치에 대한 이론 교육이 이어졌다.


특히, 참가자들은 생물테러 발생 시 중요한 개인 보호 장비(PPE) 착용 방법에 대한 실습을 진행했다. 


이는 오염된 환경에서 직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필수적인 절차다.


훈련에서는 또한 생물테러 상황에서 유용한 다중탐지키트 사용법도 다뤄졌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생물학적 위협 물질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했다.


검체 채취 및 표본 이송 방법에 대한 실습도 진행됐다. 


생물테러가 발생했을 경우, 오염된 물질의 안전한 수집과 이송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훈련은 옹진군 직원들의 생물테러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초동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며, 향후 지속적인 생물테러 훈련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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