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소방서, 주방용 K급 소화기 설치 당부

입력 2024년11월28일 13시5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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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광주 남부소방서가 음식점과 다중이용시설, 주택 등을 대상으로 주방용 K급 소화기 설치를 당부한다고 28일 밝혔다. 

 

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간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증가하며 K급 소화기 설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K급 소화기는 식용유와 유지류 화재에 대응하는 소화기다. 

 

고온의 기름으로 인한 화재 상황에서는 물을 뿌리면 오히려 화염이 번질 수 있다. 

 

하지만 K급 소화기는 강화액을 주원료로 만들어져 식용유 화재 발생 시 유막을 형성해 가연물(식용유)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해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 가능하다.

 

K급 소화기 설치 의무 대상은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업무시설, 공장, 장례식장, 교육연구시설, 교정·군사시설의 주방으로, 면적 25㎡ 미만에는 K급 소화기 1대를 설치하고, 면적 25㎡ 이상 주방에는 K급 소화기 1대와 초과하는 25㎡마다 분말 소화기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지용주 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고온의 기름으로 인한 화재는 기존ABC 소화기로는 진화가 어렵다”며 “내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K급 소화기를 비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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