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입, 수시모집 인원 첫 감소

입력 2013년12월21일 09시25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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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현재 고등학교 2학년들이 내년에 보는 201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모집 인원이 처음으로 줄어든다.

학생부 위주 전형의 비중이 올해보다 많이 늘어나고 적성시험을 시행하는 대학 수와 모집인원은 대폭 감소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국 198개 대학의 ‘201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해 19일 발표했다.

내년 전체 모집인원은 37만9천107명으로 올해보다 407명 감소한다.

수시로는 24만3천333명으로 올해보다 7천887명 줄어 전체 모집인원 대비 수시 비율이 올해 66.2%에서 64.2%로 2% 포인트 떨어진다.

전년 대비 수시 모집 인원이 줄어든 것은 수시가 도입된 2002학년도 이후 처음이다.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54.6%인 20만6천764명을 뽑아 올해보다 비중이 10.1% 포인트 증가한다.

수시에서는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20만4천860명을, 정시에서는 수능 위주 전형으로 11만8천905명을 각각 선발해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 위주로 재편됐다.

교육부가 2015학년도부터 적성시험의 자율적 폐지 방침을 밝힘에 따라 적성시험을 실시하는 대학이 올해 30개교에서 내년 13개교로, 모집인원이 1만9천420명에서 5천850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논술시험으로 모집하는 인원은 1만7천489명으로 올해보다 248명 감소했다. 정시에서 유일하게 논술 시험을 봤던 서울대는 내년에 논술을 폐지했다.

수준별 수능이 영어 영역은 폐지된 가운데,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을 둘 다 반영하는 대학의 수가 늘었다.

국어 영역은 인문계열 기준으로 올해 144개교에서 내년 152개교로, 수학 영역은 자연계열 기준으로 118개교에서 137개교로 각각 확대된다.

특성화고 재직자 특별전형을 하는 대학은 66개교(5천74명 선발)로 올해보다 7개교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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