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유망학과 쏠림 현상 여전

입력 2013년12월21일 09시30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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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험생 선호도 분석

[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수험생들은 대학지원 시 사립대보다 학비가 저렴한 국립대를 선호하고 상위권 수험생들은 지역대학보다 서울소재 대학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제 불황과 취업난으로 취업이 잘 되는 학과 위주로 취업 유망학과로의 쏠림 현상이 여전했다.

19일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이 2014학년도 전국모의 대학수능을 친 전국 고3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인문계는 사범대학에 대한 선호도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유아교육과는 졸업 후 유치원 교사로 진출하는 비율이 100%에 가깝기 때문에 선호도가 대폭 상승했다.

심리학과의 선호도가 높은 것은 학교폭력 근절과 위기학생을 돕기 위한 학생상담교사의 채용이 대폭 늘어나고, 최근 사회여건의 변화에 따라 산업 상담원, 청소년 상담원, 기업체 연수 교육분야 등 사회적 수요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계는 약학대학 진학을 염두에 둔 화학, 생명관련학과와 취업률이 높은 간호, 물리치료, 치위생 등 보건계열 학과위주로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관련 산업의 성장으로 반도체시스템공, 모바일공학과 등이 새롭게 순위에 올랐으며, 건축학과, 기계공학부 등 기피업종의 학과들이 경기침체와 더불어 다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인문계의 경우 계명대와 영남대의 유아교육, 경북대의 심리학과, 역사교육, 계명대 호텔관광학과 등이 1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경북대 신문방송학과, 계명대 심리학과, 경찰행정, 영남대 심리학과, 대구대 유아교육학과 등이 9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자연계열은 경북대 화학공학과, 생물교육, 수학교육이 14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경북대 건축, 간호, 생명과학부, 경북대(상주캠) 치위생학과, 대구대 물리치료, 계명대 식품영양학과,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가 6대 1을 넘었다.

상위권의 경우 인문계열은 중앙대 심리학과, 광고홍보학과,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고려대 국제학부가 1.6대 1 이상의 지원률을 보였다.

자연계 상위권은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 의예, 경북대 수학교육, 계명대 의예과, 울산대 의예과가 2.1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은 “경기침체로 취업유망학과에 대한 수험생들의 쏠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잘 살려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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