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유엔 지속가능발전 혁신상' 국가, 도시 부문에서 TOP 5 선정

입력 2024년12월09일 13시0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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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4 유엔(UN) 지속가능발전 혁신상’ 시상식에서 국가·도시 부문 TOP 5에 선정되며 아시아 도시로는 최초로 이 상을 수상했다.

 

이는 인천이 글로벌 목표보다 5년 앞선 ‘2045 탄소중립’ 비전과 전략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와 독일 경제의회(German Senate of Economy)가 주관하는 지속가능발전 혁신상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한 전 세계 기관 및 도시를 선정해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인천은 아시아 최초로 TOP 5에 이름을 올리며, 독일 라인-네카지역협의회, 나이지리아 지역위원회,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 등 기존 수상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아시아가 기존에는 수상 후보에조차 오르지 못했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성과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인천은 2018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 1.5℃ 특별보고서를 채택하며, 1.5℃ 선언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또한, 세계 최대 기후기금인 녹색기후기금(GCF)을 유치해 기후위기 대응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며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았다.

 

이번 수상은 인천시가 수립한 ‘2045 탄소중립 전략’과 구체적 로드맵이 핵심 평가 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다. 인천은 발전, 산업, 건물, 수송, 폐기물, 농수산, 흡수원 등 7개 부문에 걸쳐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실행하며 각 부서가 책임감을 갖고 협력해왔다.


게르트 뮐러 유엔공업개발기구 사무총장과 아쇼크 스리다란 前 본 시장 등 평가위원단은 인천의 탄소중립 비전과 실행력에 대해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목표와 로드맵, 이해관계자 간 유기적인 거버넌스를 통해 탄소중립을 현실화했다"고 평가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이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선도 도시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2045 탄소중립 비전 실현과 온실가스 감축에 최선을 다해 회복탄력적인 지구와 지속가능한 인류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를 통해 인천은 유엔 지속가능발전 혁신도시라는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하며, 지속가능발전과 탄소중립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기후위기 대응의 새로운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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