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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옹진군 백령면(면장 임상훈)은 지난 7일, 백령초등학교 주관으로 백령초등학교 강당에서 ‘백령청소년마을밴드와 함께하는 송년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학생, 학부모 등 주민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백령청소년마을밴드는 인천광역시 교육청 마을자치교육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외부 강사 없이 백령도에 거주하는 6명의 자체 강사와 32명의 단원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드럼, 색소폰, 기타, 플루트, 바이올린, 신시사이저 등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져 국악부터 클래식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짧은 연습 기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으며, 공연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백령도 유관기관 장들로 구성된 청이네 색소폰 동호회가 찬조 공연을 펼쳤다.

최덕진 백령초등학교장은 "학생들이 화음을 맞추며 '같이'의 가치를 배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참석한 학생들과 동참한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임상훈 백령면장은 “학생들이 꿈과 열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령청소년마을밴드는 백령면 내 학생들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악기를 통한 예술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