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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광주 남부소방서가 음식점과 다중이용시설, 주택 등을 대상으로 주방용 K급 소화기 비치를 당부한다고 24일 밝혔다.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섣불리 물을 뿌리면 물이 기화하면서 불꽃이 확산될 위험이 있다.

특히 식용유나 동·식물성 기름이 원인인 화재는 일반 소화기로는 진압이 어려워 주방용 소화기(K급)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K급 소화기는 계면활성제와 부동액 성분이 포함돼 있어 화재 시 비누 같은 유막을 형성해 식용유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해 초기 진화에 매우 효과적이다.

김종률 남부소방서장은 “화재 초기 소화기 사용은 소방차 1대의 위력을 발휘한다”며 “주방화재로 인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K급 소화기 비치나 주방용 자동소화장치 설치 등 안전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