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복 옹진 군수가 신년기자 간담회
[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문경복 옹진군수는 지난 9일 "2025년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2025년은 민선 8기의 소중한 결실을 맺는 한해를 목표"로
동심동덕(同心同德) 강조하며, 올 한해 옹진군의 역점 시책과 주요 사업 4개 파트로 나눠 밝힌 바 있다.
문경복 군수는 주요사업 가운데 섬 교통 혁신으로 주요 관심 사항인 "인천 백령 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옹진군은 인천 백령 항로의 대형 여객선 도입이 난항을 겪고 있다.
9차례에 걸친 민간 선사 공모가 계속 무산되면서 행정력 낭비라는 말이 나올 정도지만 또 다시 10번째로 민간 선사 공모에 나섰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만큼, 양 기관은 크게 두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천시가 직접 대형 여객선을 건조하는 방안으로 이미 옹진군과 협의하여 국내 총톤수 2천 톤 이상의 쾌속 카페리 여객선 건조에 대한 타당성 조사 중이다.
타당성 조사 용역은 지난해 11월에 들어가 2025년 3월이면 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이에 따라 국비 확보를 위한 사전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향후 계획
2024.11~2025.3 직접건조 타당성 조사 용역
2025.4 행안부 타당성조사 의뢰 - 조사기간 약 6개월 이상
2026.1 중앙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의뢰 - 결과 통보 2026.4월 예상
2026.6~2029.10 선박설계 건조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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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방안은 몇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 높은 건조 비용: 대형 여객선 건조 비용은 약 750억~800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상당한 재정 부담이 될 수 있다.
► 시간 소요: 행정 절차와 건조 기간을 고려하면, 실제 취항까지는 3~4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운영 부담: 선박 건조 후 운영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다.
► 인력 확보, 유지 보수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공고 제2025-24호(1월 9일)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지원사업을 공고 했다
이 같이 공모를 통해 민간 선사를 공모하는 방안도 병행 추진된다.
옹진군은 국내 총톤수 2,000톤 이상 쾌속카페리여객선 신조선 또는 선령 15년 미만 중고선(용선포함)하고, 30~36개월 운항을 조건으로 운항 결손금이 지원하는 조건을 완화하여 선사를 적극 참여를 유도하게 된다.
하지만 이 방안 역시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수익성 부족: 백령 항로는 수익성이 낮아 많은 민간 선사들의 참여가 있을 것인가?
►운항 결손금 지원: 민간 선사에 대한 운항 결손금 지원이 불가피한데 이는 또 다른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인천 백령 항로 대형 여객선 도입은 옹진군 백령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어려운 과제로 자체 제작에 많은 건조 비용가 들어가고 재정에 열악한 민간 선사들의 많은 참여가 있을 것인가? 두 가지 방안 모두 장 단점이 명확하여 최적의 해결책을 찾기가 쉽게 보이지 않는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중앙부처와 잘 협의해 검토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최적의 방안을 선택해 하루 빨리 옹진군민과 백령면민의 숙원 사업을 이뤄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