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여권민원 시니어 도우미 사업 본격 시행.

입력 2025년02월04일 09시2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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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여권민원 시니어 도우미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4일 밝혔.

 

이 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여권민원 도우미로 고용해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며, 민원실을 찾는 시민들에게 여권 민원서류 안내부터 작성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여권 민원실을 방문한 시민의 70%가 어르신들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게 신청을 마칠 수 있었으며, 이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여권을 신청하기 위해 민원실을 방문한 한 시민은 "처음 방문했을 때 서류 작성이 어려웠는데, 어르신 도우미께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빠르게 신청을 마칠 수 있었다라며 어르신들이 직접 도와주시니 정감 있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 만족스러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도우미 인력은 남동구 노인인력개발센터의 '사회서비스형 공공기관 행정업무지원' 신청자 3명으로, 1일 3교대 근무(3시간) 형태로 운영된다.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은퇴 후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의 여권 발급량은 엔데믹 이후 최다 발급 건수를 기록한 2023년(340,479건)에 이어, 2024년에도 총 319,812건을 기록하며 2년 연속 30만 건을 넘어섰다.

 

올해도 공휴일이 119일로 지난해와 동일하며, 주말을 포함한 3일 이상 연휴가 6번에 달하는 만큼 여권 발급 신청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손혜원 시 시민봉사과장은 "여권 신청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이 어르신들의 친절한 도움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들도 긍지와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반영해 최고의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평일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토요일에도 여권 업무를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다.

 

또한, 지난해 9월부터는 민원인의 수요에 맞춰 점박이물범 캐릭터가 디자인된 여권 케이스를 제작·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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