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 북한 내각 확대 전원회의 '식량문제 해결' 강조

입력 2013년12월29일 17시08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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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생산 구조 개선, 다수확 작물 재배 확대

인민망캡쳐
[여성종합뉴스] 28일 중국 인민망(人民網)은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내각 회의는 '2013년 농사 총화와 다음해 농사대책에 대하여'를 안건으로 열렸고, 박봉주 내각 총리와 리철만 부총리 겸 농업상 등 내각 성원들과 내각 직속기관 간부, 각 도 인민위원장 및 농촌경리위원장, 각 시·군협동농장경영위원장, 중요 공장·기업소·협동농장 간부들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지도부는 이번 회의에서 "2014년 농업 생산은 단순히 알곡생산을 늘리는 경제 실무적 문제가 아니라 인민들의 먹는 문제, 식량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정치적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각급 농업지도기관에서 분조관리제의 생활력을 더 높이 발휘시키기 위한 올해의 사업을 분석총화하고 우수한 경험을 일반화하며 생활력이 더 높이 발휘되게 하는 문제, 농장원들이 자기들이 가꾸는 포전들을 알뜰히 관리하면서 농사를 책임지고 하기 위한 문제, 각급 농업지도기관과 협동농장들에서 분조장을 능력있는 농장원들로 꾸리고 그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문제들이 강조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일부 협농농장에 기존과 다른 3∼5명으로 세분화된 분조관리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수확한 곡물 중 국가분납몫을 제외한 곡물을 개인이 시장가격으로 처분토록 하고 이를 전국의 협동농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 "국가계획위원회, 화학공업성, 전력공업성, 기계공업성, 금속공업성 등 내각의 성 및 중앙기관들에서 화학비료, 강재, 뜨락또르(트랙터), 부속품, 다이야(타이어) 등 농사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를 책임적으로 보장해줄 데 대한 문제가 강조됐다"고 전했다.

이밖에 지역 특성에 맞춘 농업생산 구조 개선, 다수확 작물 재배 확대, 선진 농업 경영법 도입, 농업생산 과학화 문제 등이 내년도 과제로 제시됐으며 '결정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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