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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심승철기자]  KTOA 은 "오늘 오전 LGU+에이어 SK텔레콤과 KT도 새해 1월1일에 전산망을 열어 01X→010 번호전환을 하기로 전격 결정했다"면서 "이로써 새해 1월1일에도 010 미전환 이통 가입자들은 번호전환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LGU+, SK텔레콤과 KT도 1일부터 3세대(3G)·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대상 '01X→010 번호 수동 전환을 진행키로 전격 결정했다.

이통 3사(SK텔레콤, KT, LGU+)는 31일 '01X→010번호전환' 기간(2013년 12월31일까지)이 종료된 후 첫날인 1월1일에도 '01X→010' 미전환자를 구제하기 위한 추가적인 01X→010 번호전환에 나서기로 전격 합의했다.

당초 이통3사중 유일하게 LGU+가 휴일인 1일에 자사 010 미전환자들을 추가로 번호전환을 하기로 결정한 반면, SK텔레콤과 KT는 1월1일이 휴일이란 이유로 01X→010 번호전환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었다.

그러나 SK텔레콤과 KT는 이날 오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를 통해 LGU+에 연락을 취하고 전산망을 연동해 010 미전환자의 번호전환을 진행키로 입장을 바꿨다.

이통사 관계자는 "만일 새해 첫날 새해 인사를 하려고 했는데 발신 정지가 됐다면 기분이 정말 불쾌할 것"이라며 "정부의 이통사 자율적인 합의 방침 아래 이통3사가 뒤늦게나마 1월1일 010번호 수동 전환을 위한 전산망 연동을 합의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새해1일부터 010 번호전환을 하지 않은 3G·LTE 01X 가입자는 3개월간 한시적으로 음성 문자 수신만 허용되고 송신은 할 수 없다. 3개월 후에는 수신도 차단된다.

다만, 3G가 아닌 2세대(2G) 휴대폰을 사용하는 이통 가입자들은 새해 1월1일 이후에도 010으로 번호를 전환하지 않은 상태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