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원 콘스탄틴 브누코프 러시아대사 면담

입력 2014년01월20일 16시06분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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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안철수 의원은  20일 오후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와 만났다고 밝혔다.

안 의원과 브누코프 대사는 40여분간 진행된 환담에서 한러 협력 증진, 소치 올림픽 준비 상황, 안 의원과 러시아의 인연 등에 대해 여러 대화를 나눴다.

브노코프 대사는 “러시아 대사관은 물론이고 본국에서도 안 의원의 여러 활동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서 “지난 해 (11월) 정상회담 차 방한 당시 푸틴 대통령도 저에게 안 의원에 대해 여러 가지를 질문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제가 의원 당선 이후 첫 외신 인터뷰가 이타르타스 통신과 인터뷰였다”면서 “기업을 할 때 러시아 IT기업과 협력도 하고 때론 경쟁관계에도 있었는데 러시아 과학자들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은 바 있다”고 답했다.

브노코프 대사와 안 의원은 시베리아 횡단 철도, 가스관 연결, 나진-하산 물류 협력 사업 등 한러 간에 진행 중인 경제협력 사안에 대해 이야기하며 “경제적 협력 강화가 양국 공통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

 브노코프 대사는 특히 “여러 삼각 경제협력 프로젝트가 진척되면 (한국, 북한, 러시아) 삼개국에 상당한 이익이 될 것이며 역내 안정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내달 7일 개막하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화제로 언급하면서 “평창 올림픽을 준비하는 우리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올림픽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 심화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브노코프 대사도 “소치와 평창이 연이어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된 것은 대단한 인연”이라 답했다.

이날 면담에는 알렉산더 미나예프 수석정치참사관, 드미트리 꿀낀 1등 서기관도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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