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얼빈(哈爾濱)역 '안중근 의사 기념관' 개관, 日정부 반발

입력 2014년01월20일 16시58분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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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은 테러리스트", 한국-중국에 항의

[여성종합뉴스 ] 중국 하얼빈(哈爾濱)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개관된 사실에  일본 정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안중근은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하며 한국과 중국에 항의했다.

스가 장관은 20일 오전 정례회견에서 "한국과 중국이 구세기에 일어난 일에 대한 일방적인 평가를 토대로 연대해 국제적 움직임을 전개하는 것은 지역의 평화와 협력관계 구축에 도움이 안되는 것으로 지극히 유감"이라며 반발했다.

그는 "안중근은 일본의 초대 총리를 살해해 사형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라며 "그동안 일본의 입장과 우려를 한중 양국에 전달해 왔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하라 준이치(伊原 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국장은 지난19일 한국·중국의 주일 대사관 공사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안중근 기념관 건립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항의의 뜻을 표시했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은 19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 역내에 공식 개관됐다. 이곳은 안중근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한 장소다.

이에 네티즌들은 안중근 기념관 개관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이뤄진 것으로 양국의 역사를 왜곡 폄하하는 일본이 함부로 독립투사 안중근의사를 테러리스트라 말하는것은 용서받지 못할 행위라며 중국정부의 통큰 정책에 감사를 표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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