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 등 도지정문화재 3점 지정

입력 2014년01월22일 09시25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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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경기도문화재위원회 유형분과는 지난 17일 고양 백자음각 황사경 묘지, 송준길 등 서첩,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 등 3점에 대한 문화재 지정가치를 심사하고 경기도 지정문화재로 의결하였으며, 남양주 흥국사 영산전 등 13점을 예비지정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정문화재로 지정된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는 고려 중기 보조국사 지눌(1158~1210)이 입적하기 한해 전(1209) 저술한 불교 서적으로 선(善) 사상의 집약본으로, 성종17년(1486) 광주 규암봉 판본 등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번에 지정된 선조12년(1579) 신흥사 판본도 희귀본으로 특히 개인 소장유물 발굴에 큰 의의가 있다

아울러, 이번 지정 3점과 더불어 예비지정된 13점에 포함된 남한산성 소재 강희21년명 장경사 동종은 1907년 일제의 산성내 사찰 파괴가 이루어질 무렵 서울 봉은사로 옮겨진 후 6.25를 겪으면서 총탄으로 전해지는 흔적을 동종에 남기고 100여년(2007)만에 장경사로 돌아와 비로소 문화재로 지정되는 아픔이 서려있기도 하다.

현재 경기도에는 912개의 지정문화재가 있고, 이중 국가지정은 285개 나머지 627개는 도 지정문화재로서 경기도는 매년 문화재 보존관리와 더불어 지정문화재 발굴에 힘쓰고 있다.

정은섭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금번 불교서적과 같이 개인소장 미지정 문화재 발굴에 더욱 역점을 두고 문화재 발굴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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