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지참금 때문에 아내와 아기 불태운 남성과 시부모 체포

입력 2014년02월04일 10시0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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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캡쳐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CNN은 2일(현지시간)  인도 동부에서 지참금으로 시댁과 갈등을 빚던 여성이 딸과 함께 숨지는 방화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로 남편과 시부모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인도 동부 자르칸드주(州) 관할 경찰서의 N,K. 미쉬라 서장은 CNN에 숨진 여성인 안누 데비(22)의 부모가 3년전 결혼한 자신의 딸이 지난달 30일 지참금과 연관돼 숨진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마쉬라 서장은 당시 용의자인 데비의 남편과 시부모는 자르칸드주 둠카에서 아내 데비와 1살 된 딸에게 등유를 붓고 불을 질러 딸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데비는 이후 병원에 옮겨졌으나 화상으로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그는 “데비가 딸을 낳은 것도 살해 동기가 될 수도 있지만, 지참금 문제가 주요 동기일 수 있다”며 “데비의 가족은 금전문제 등으로 데비가 시댁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밝혀 지참금이 주요 살해 동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도는 지참금을 금하고 있지만, 신랑과 시댁이 신부 가족에게 고가의 선물을 주는 관습은 아직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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