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경기둔화 공포 코스피, 1900선 '붕괴'

입력 2014년02월04일 10시47분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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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공포에 4일 코스피 19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919.96)보다 25.00포인트(1.30%) 내린 1894.96에 출발했다. 지난달 27일 장중 19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4거래일 만에 또다시 1900선을 내준 것이다.

미국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로 신흥국 금융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회복을 이끌어온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3일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월 제조업지수가 53.1을 기록해 예상치(56.0%)를 하회,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밝히고 이날발표된 중국의 1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4를 기록해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고, 제조업 PMI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날 미국 증시가 2% 넘게 급락하고, 유럽 증시는 1% 이상 하락하는 등 세계 금융시장 전체가 크게 요동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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