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빙그레 공장 폭발사고 "3명 부상, 1명실종"

입력 2014년02월13일 17시12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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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아파트 단지 주민 대피

[여성종합뉴스] 13일 오후 1시4분에 발생한 빙그레 아이스크림 공장 폭발사고로 제품 생산에 일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빙그레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기 때문에 단언할수는 없지만 아이스크림 생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다"며 "사고 처리 후 생산 차질 및 예상 등에 대한 집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남양주시 도농동 공장에서 발생했다. 냉동창고 방재작업 중 배관이 균열되면서 암모니아가 유출됐고, 액화질소가스가 반응을 일으켜 폭발된 것으로 소방당국 등은 파악하고  3명이 부상,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측은 사고로 공장탱크에 보관하던 액화질소가스 5~6톤 가운데 1.5톤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사고 직후 소방당국 출동으로 가스 유출은 차단됐다며 액화질소가스와 암모니아는 아이스크림 냉매제로 쓰인다고 밝혔다.

남양주시와 소방당국 등은 사고지점 주변 아파트단지 주민들에게 사고를 알리고 대피시켰다. 공장 주변에 접근을 막고 방재작업에 집중하고 실종 인원에 대해서도 여전히 파악중이다.

남양주경찰서 관계자는 "업무상 과실 혐의 등에 대해 아직 확인된 것은 없다"며 "사고 경위에 대해선 좀 더 추가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출된 암모니아는 독성을 띠고 있어 소량의 흡입도 위험하다.

암모니아가 압축된 암모니아수가 피부에 닿을 경우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진물이 발생할 수 있다. 오랜시간 노출되면 피부염을 유발하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농도 6~20ppm일 경우 눈에 대한 자극과 호흡기에 문제를 일으킨다. 40~200ppm 사이에는 두통과 메스꺼움, 식욕감퇴, 기도와 코, 목구멍 자극이 일어난다. 700ppm에서는 시력이 손상될 수 있고, 1700ppm에서는 숨 쉬기가 힘들어 진다.

5000ppm 이상에서는 호흡 정지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공기보다 가볍기 때문에 누출 시 빠른 속도로 주변으로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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