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전문가 57.6%, 朴정부 지난 1년 정책 'C-학점' "

입력 2014년02월21일 19시09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기득권 친화적인 정책 추진,인사 실패 때문"

[여성종합뉴스] 2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대학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 2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144명(57.6%)이 '지난 1년간 박근혜 정부의 정책 전반이 실패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공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7명(18.8%)로 부정적인 응답자 수의 3분의 1에 그쳐 이를 평점으로 환산하면 2.38점(5점 만점)으로 A·B·C·D·F 학점 중 'C-'에 해당하는 결과다.

정책 전반이 실패했다고 보는 이유로는 101명(70.1%)이 '기득권세력 친화적인 정책을 추진해 정책공정성 결여', 61명(42.3%)이 '대통령의 인사 실패' 등 때문이라고 답했다.

'개혁성이 부족하다', '국민적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한다' 등 응답이 각각 42명(29.1%)으로 뒤를 이었다.

'잘못했다'고 평가하는 정책으로는 146명(58.4%)이 '경제민주화'를 꼽았다. 90명(36%)이 '인사정책', 80명(32%)이 '검찰개혁', 62명(24.8%)이 '국민대통합' 등이라고 응답했다.

지난 1년간 잘한 정책 분야로는 81명(32.4%)이 '외교와 통일', 65명(26%)은 '국방' 등이라고 답했다. '잘한 것이 없다'는 응답자도 106명(42.4%)에 이르렀다.

경실련은 설문 결과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국정운영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난 1년간 정책 결정 과정에서 보여준 독선적이고 권위주의적인 국정운영을 중단하고 상생과 대통합의 정치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