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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조 현기자]  전 세계 모바일 기업들이 LTE 이후 초고속 네트워크를 활용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삼성전자가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 기어2`를 선보이고 국내 이통사들이 600Mbps급의 세계 최고 속도를 구현하는 `광대역LTE-A' 신기술을 공개하며 세계인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모바일 산업 축제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가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랑비아(Fira Gran Via)`전시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000여개의 모바일 관련기업과 7만5000명이 넘는 인파가 바르셀로나에 속속 도착하며, 현지 숙박은 물론 비행기 티켓이 모두 바닥이 난 상태다.

올해 MWC에서는 전 세계 모바일 기업들이 LTE 이후 다음 세대를 준비하기 위한 신기술 "다음 세대를 창조하라!(Creating What`s Next!)" 신 기기와 미래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대거 소개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모바일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개막전부터 행사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행사개막 전날인 23일(현지시간) 타이젠 OS(운영체계) 기반의 최신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인 `삼성 기어2`를 공개하고 기선제압에 나섰다.

국내 이동통신 3사도 LTE 다음의 통신기술로 3개 이상의 주파수를 묶어 LTE보다 3배 빠른, 최대 450Mbps의 속도를 내는 주파수 묶음기술(CA)을 본격 선보인다.

특히 KT는 LTE주파수와 와이파이를 묶어 최대 600Mbps 이상의 속도를 내는 `헤테로 네트워크'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또한 올 행사에는 글로벌 스마트폰, 이통사 뿐만 아니라 그동안 독자적인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을 진화시켜 온 페이스북과 카카오, 왓츠앱 최고경영자도 초청돼, 다양한 모바일 비즈니스 모델들이 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