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인천 청라 대우아파트 철근 부실시공의혹 탄원

입력 2014년02월24일 11시21분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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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철저히 조사해줄 것 탄원

[여성종합뉴스] 인천 청라국제도시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수분양자 및 가족 294명은 최근 청라국제도시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철근 부실시공 의혹 조사촉구에 관한 청원을 국회에 접수했다.

청원인들은 지난 1월 문병호의원에게 대우아파트 철근 부실시공의혹을 국회에서 철저히 조사해줄 것을 탄원했고, 문병호의원은 자신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청원심사소위에서 다뤄보자고 해법을 제시한 바 있다.

청라국제도시 대우푸르지오 아파트는 지진, 강풍 등에 대비한 구조물의 안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철근이 광범위하게 부실시공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청라 대우아파트는 4개동 751가구 모두 50층이 넘고 높이 180미터에 육박하는 초고층으로 지어졌다.

주민들은 지난해 3월 철근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된 인방보 및 특수전단벽 총 592여개소 중 4개소에 대해 샘플 콘크리트 파취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각철근 누락과 크로스타이 절단 등 철근 부실시공을 적발했다.

청원인들은 샘플 아파트에서 철근 부실시공이 드러나고 광범위한 추가 철근 부실시공이 예견에도 불구하고, 관리감독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전체에 대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사용승인 처분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대우건설은 설계도서대로 적합하게 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감리자 역시 대우건설이 설계도서대로 적합하게 시공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청원인들은 청라국제도시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부실시공 의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문제인 만큼,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나머지 588개소에 대해 추가 조사를 주장해온 주민들은 감리자의 부실 감리 의혹이나 인천경제청이 추가조사를 하지 않고 사용승인 처분을 내린 경위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문병호의원은 "안전불감증으로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지붕이 무너져 대학생이 사망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며 "청라 대우아파트 주민들의 문제제기에 합리성이 있는 만큼, 추가조사가 관철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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