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 안철수⇔민주당 ‘생존전략’위한 정치개혁은 뒷전 실망

입력 2014년03월02일 18시0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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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져간 ‘새정치’ 국민 열망 좌초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2일 당지도부 긴급회의 결과  민주당의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의 안철수 의원이 지방선거 이전에 양 정치 세력 간에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발표에 대해  한국정치의 고질적인 병폐인 양당기득권 독점체제를 깨고 ‘새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열망이 좌초됐다고 밝혔다.

이정미대변인은 안철수 의원은 그동안 누차 양당독점체제를 허무는 새로운 정치를 주창해 왔으나 결국 스스로가 기득권 독점체제에 편승한 결과를 낳았다며  양 정치세력의 합당 명분이 기간 사회적 약자 소수자의 정치진출을 보장하고 정치의 다원성과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왔던 ‘정당공천제’ 폐지 단 하나 때문이었다는 것은 정치개혁은 뒷전이고 양 정치세력의 ‘생존전략’을 위한 정치공학적 합당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또한 선거를 앞둔 정치세력간의 졸속적인 통합이 낳았던 한국정치의 후과들을 이미 많이 경험해 왔다. 향후 이 분들로부터 더 이상 대한민국의 정치개혁에 대한 희망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정의당의 천호선 당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는 오후 3시 중앙당사에서 이와 관련한 회동을 갖고 천호선 당대표는 ‘원래부터 원칙도 내용도 없었던 안철수식 새정치의 종언을 고한 날이다.

결국 안철수 의원 본인은 그동안 혁파하겠다던 정치 기득권에 스스로 편승하여 자신의 정치적 꿈을 이루겠다고 헌 정치에 투항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고  진정한 새정치, 정치개혁의 열망을 이제 정의당이 책임져야 한다는 무거움을 한층 더 강하게 느낀다’고 했다

심상정 원내대표 역시 ‘안철수의 새정치가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 앞에 맥없이 무릎을 꿇었다.
 
국민이 열망하는 새정치의 꿈은 실체가 확인되기도 전에 좌절되었다. 안철수 의원이 포기한 새정치는 이제 정의당이 책임있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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