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만명 정보 빼낸 20대 해커 일당

입력 2014년03월03일 08시50분 조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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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해외여행, 대저택 해킹타운 구상도...

[여성종합뉴스/ 조현기자] 경찰이 국내 225개 주요 웹사이트를 해킹해 회원 1700만 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3억6000만 원을 챙긴 혐의로 지난달 26일 적발한 20대 해커 일당은 1억 원대 외제차를 몰고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을 출입하는 등 방탕한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주범인 해커 김모 씨(21)와 최모 씨(21)는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해킹을 시작해  올 12월까지 30억 원 이상을 벌어 대저택을 국내외에 구입한 뒤 해커들을 모아 크게 한 탕을 하겠다는 계획까지 세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해킹으로 빼돌린 개인정보를 팔아 번 돈(약 1억 원)보다는 100개가 넘는 도박사이트를 해킹해 승부를 조작하거나 운영자를 협박하면 더 큰 돈을 안정적으로 챙길 수 있음을 악용했다.

경찰이 이들에게서 압수한 영업장부를 보면 1월 25∼27일에만 도박사이트에서 1699만 원을 챙겼으며. 하루 평균 500만 원이 넘는 돈을 번 셈. 경찰은 "이들은 '더 많은 도박사이트를 해킹해 30억 원 이상을 모아 필리핀이나 국내에 방이 여러 개가 딸린 대저택을 구입한 뒤 해커들을 늘려 큰 판을 벌일 계획이었다'고 털어 놓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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