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 "신창당·통합방식 합의안되면 깰수도...."

입력 2014년03월04일 12시1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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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무책임하게도 들린다'사회자의 지적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김효석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은 4일 "민주당과 당헌당규라든가 정강정책을 담는 과정에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신당창당을 깰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새정치에 대한 내용들을 담아내지 못한다면 같이 하는데 크게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일부 지지자들의 비판을 감수하고도 신당창당에 나섰는데 민주당과 입장차이가 커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신당창당을 깰 수 있다는 얘기는 무책임하게도 들린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대해 "그런 각오를 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당창장이 늦어질 가능성에 대해선 "민주당이 얼마나 결단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라며 "그런 것들이 쉽게 조율되면 3월말까지 창당이 지금 빠듯한 일정이다. 시간에 쫓겨서 저희가 일방적으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경우에 따라선 정말 민주당이 진정으로 이번에 개혁하려는 의지가 있는가 하는 걸 보는 시험대가 될 것이고 만약에 그런 의지가 없다고 한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깰 수 있다는 그런 각오를 가지고 여기에 임하고 있다"는 입장을 확실히 밝히고  통합신당 창당 과정에서 양측간의 힘겨루기 우려에 대해선 "5대 5 지도부 구성 개념을 넘어서 어떻게 국민들이 보고 싶어하는 정당을 만들어갈 것인가 이게 훨씬 중요한 과제"라며 "일정이 빠듯하지만 민주당의 일방적인 스케줄에 우리가 말려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철수 현상에 나타난 새정치의 바람을 담아내는 것이 우리는 대단히 중요하다"며 "약간 시간이 늦더라도 정강정책, 당헌당규 등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반영돼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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