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백 식사 65세 이상은 '보약' 이하는 '독약'

입력 2014년03월05일 22시1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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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미국 국민건강영양실태조사(NHANES)에 참여했던 6381명의 50대 성인을 대상으로 한 분석결과로, 세계적 생명과학 학술지 ‘셀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에 게재됐다.

워싱턴포스트(WP)와 가디언 등이 4일 미국과 이탈리아 합동연구팀이 20년간 육류와 달걀, 유제품 등 동물성단백질을 과다 섭취한 중년 성인의 건강상태를 저단백식을 유지해온 성인과 비교한 결과, 암이나 당뇨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4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흡연으로 인한 암 발병률과 비슷한 수치로, 고단백식을 했던 성인의 평균 사망률도 저단백식 성인보다 2배가량 높았다.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수명연구소 소속 발터 롱고 교수는 “동물성단백질의 과다 섭취는 흡연만큼 해로울 수 있다”며 체중 1㎏당 하루 0.8g의 단백질 섭취량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고단백식이 모든 연령에 해로운 것은 아니다.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고단백식이 영양 공급과 기력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65세 이상 노인이 고단백식을 유지할 경우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60%까지 감소하며 평균 사망률도 28% 줄어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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