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北에 밀가루·콩가루 200t 지원

입력 2014년03월12일 00시2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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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 민간 지원

 [여성종합뉴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들의 영양 지원을 위해 물자 환송식을 12일 오전 11시 인천광역시 항만시설에서 밀가루·영양콩가루 200t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민간 대북 지원으로는 최대 규모로 어린이재단은 사업비 2억여원을 들여 밀가루 179.2t과 비타민·무기질이 함유된 영양 콩가루 20.8t 등을 마련했다.

지원물자는 북한 남포시 대안군 지역 탁아소·육아원·학교의 영유아·아동과 임신부·산모를 중심으로 분배될 예정이다. 지원량은 북한의 1일 공급량 기준으로 약 10일치에 해당한다.

북측은 이번 사업을 위해 332개 아동 시설 2만3천633명의 아동과 2만9천616명의 임산부 등 총 5만3천여명의 취약계층에게 지원물자를 분배하는 내용의 사전분배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어린이재단은 전했다.

어린이재단은 다음달 북한을 직접 방문해 해당 지역의 유치원·유아원 등을 돌며 지원물자가 제대로 분배됐는지 모니터링할 계획이며 수혜 지역인 남포시 대안군 지역에서 2007년 이후 인민병원 개보수 작업, 영유아지원사업, 보건의료사업 등을 펼쳐왔다.

하지만 대북관계 악화로 지난 2012년 10월 육로를 통한 밀가루 지원 이후 교류가 중단됐다가 17개월 만에 다시 지원을 재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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